한국 모더니즘 건축의 개척자, 故 건축가 김정수 심포지엄 개최
2019년 10월 12일(토) 오후 2시, 근대도시건축연구재단에서는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 1층에서 명동성모병원(현 카톨릭 회관), 종로 YMCA 회관, 장충체육관 등을 설계한 故 김정수 건축가의 업적을 조명하며 그 뜻을 기리는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김정수 건축가의 기증 유물 전시와 연계하여 진행되었으며, 1919년 10월 30일 생인 김정수 건축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되었다. 본 행사에서는 김정수 건축가의 외손자이자 뇌과학자인 이성원 박사가 ‘미래건축가 김정수’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상영하였으며, 안창모교수가 ‘건축가 김정수, 한국건축의 길을 제시하다’라는 제목으로 1950년대 이후 한국건축사에서 건축가 김정수의 건축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발표하였다. 또한 박동민 박사가 ‘냉전, 미국, 그리고 엘리트 건축가의 탄생: 1950년대 김정수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1950년대 미네소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건축가 김정수를 비롯한 엘리트 건축가의 탄생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정수 건축가의 제자였던 이필훈 건축가와 건축사학자 최원준 교수, 그리고 송석기 교수가 참여하여 건축가 김정수의 작업과 그 시대의 한국건축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